CJ프레시웨이,부천지역 장애우들과 송편만들기

부천시장애우복지관이 위치하고 있는 부천테크노파크 구내식당에서 성인 지적장애우들이 추석을 맞아 CJ프레시웨이의 변성진 조리실장, 최지희 영양사 등과 함께 만든 송편을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업체 CJ프레시웨이는 13일 부천테크노파크 내 구내식당에서 부천시장애인복지관 소속 장애우들과 함께 추석맞이 송편만들기 교실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부천시장애인복지관의 직업재활팀에서 직업재활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성인 지적장애우들을 대상으로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요리는 즐거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행복한 세상 만들기-요리는 즐거워' 프로그램은 부천시장애인복지관에서 요리를 통해 성인지적 장애우들의 사회성을 키우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CJ프레시웨이에 제안해 이뤄졌다. 변성진 CJ프레시웨이 조리실장은 "20대 초반 이상의 성인 지적 장애우들 대상이라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복잡한 요리보다는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계란말이, 유부초밥, 토스트피자, 카레 등 일품 메뉴 중심으로 구성해 장애우 친구들이 잘 따라올 수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인섭 부천시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는 "복지관에서 성인 지적 장애우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요리 교실은 우리 친구들이 아주 좋아하고 기다리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요리 수업을 듣고 보고 따라 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고, 같이 일하는 법을 배우게 될 뿐만 아니라 요리 관련 직업을 희망하는 경우 자신의 적성이 요리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해 보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와 올해 3월~6월, 9월~12월까지 총 4차례 진행되고 있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요리는 즐거워' 프로그램은 매주 1회, 8~10명의 부천지역 성인 지적 장애우들이 참여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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