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와 영희' 일냈다..'김복남' 흥행 5위 오르며 12만↑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서영희 주연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개봉 2주차를 맞아 흥행에 가속도를 붙이며 12만명을 돌파했다.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개봉한 신인 장철수 감독의 데뷔작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지난 주말 사흘간 5만 857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수 12만 2973명을 기록했다. 이는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설경구 주연의 '해결사', 일본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 원빈 주연의 '아저씨', 로맨틱 코미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 이은 성적이다. 순제작비 7억원의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지난 5월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호평받기 전만 해도 개봉 자체가 불투명한 작품이었다. 눈에 띄는 스타 배우가 출연하는 것도 아닌 데다 일부 잔인한 장면으로 인해 상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배급사로부터 퇴짜를 맞아 개봉 여부가 불투명했던 이 영화는 칸영화제 초청 이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개봉 첫 주 3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2주차를 맞아 교차상영을 포함 상영관 수를 146개까지 늘리며 향후 흥행에도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한편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여섯 가구 아홉 명만 사는 외딴 섬을 배경으로 폭력과 억압으로 고통받던 여주인공이 다른 사람들을 상대로 복수한다는 내용을 그렸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대중문화부 고경석 기자 kav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