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SBS'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이 가학성 논란에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13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은 전국시청률 6.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분 7.4%보다 0.8%포인트 하락한 수치. 지난달 29일 7.9%를 기록한 이후 2주 연속 시청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날 방송에서는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게임의 가학성 논란이 다시 재기 됐다. 특히 뜨거운 차 마시기 게임은 출연진 뿐만 아니라 이를 보는 많은 시청자들에게도 가학적인 모습을 보여줘 안타까웠다.이런 웃음 코드는 상대의 고통 속에서 오는 상대적 만족감에 기인하는 것이라 어린 시청자들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어 더욱 실망스러웠다.특히 '차 한잔의 여유'와 '경매 게임'을 제외하고 웃음코드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은 제작진이 고민해야할 문제. 유재석이라는 특급 MC를 앞세워 만든 방송에서 가학성을 제외하고는 즐거움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는 23.2%로 여전히 일요예능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고 MBC '일밤'의 '꽃다발'은 5.4%를 기록했다.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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