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MBC 예능프로그램 '꽃다발'과 KBS '해피선데이-1박 2일'이 각각 최근 해외 원정 도박에 연루된 신정환과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MC몽의 방송분량을 그대로 방송해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12일 오후 방송한 '꽃다발'에서는 최근 해외 원정도박 파문에 휩싸인 신정환의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신정환이 지난달 27일 필리핀 세부로 출국하기 전 녹화한 것이었지만 그에 대한 논란이 정점에 다다른 시점에서 부적절한 방송이었다는 지론이다. 시청자들은 해당프로그램 게시판에 "신정환이 아주 멀쩡하게 나오더라. 그냥 자막으로 '사전 녹화한거다'라고 밝히기만 하면 되는거냐", 당분간 출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을 표했다. 반면 "개인적으로 그의 예능감이 아깝다", "왜 도박에 손을 댄 것이냐"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하지만 대체적으로 신정환의 출연분을 그대로 방송한 것에 대해서는 비판의 소리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MC몽이 출연하고 있는 '1박 2일' 역시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아야만 했다. MC몽은 현재 병역비리혐의로 불구속 입건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어서 이미 오래 전부터 그에게 부정적이었던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하지만 제작진은 MC몽이 단독으로 등장하는 장면을 일부 공개했다.제작진이 최대한 편집을 했다고 밝혔지만 시청자들의 원성은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시청자들은 "시청자를 우롱하는 방송이다", "MC몽의 방송분을 그대로 내보낸 제작진은 반성하라"며 쓴소리를 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대중문화부 박건욱 기자 kun1112@ⓒ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