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관심은 이미 다음주로

금일 도매재고보다 다음주 소매판매·산업생산이 중요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가 2주 연속 상승할 수 있을까.이번주 다우지수의 수익률은 -0.31%이고, S&P500 지수는 -0.03%다. 나스닥 지수는 0.11% 상승을 기록 중이다. 금일 추가 상승만 이뤄진다면 뉴욕증시의 2주 연속 상승은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시장이 부족한 거래량을 통해 확신 없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만큼 추가 상승을 장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금일 하락반전이 이뤄지더라도 지난주부터 시작된 시장의 반등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주봉상으로 뉴욕증시는 지난주 저점과 고점을 넘어서 기술적으로 상승 추세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시장의 관심은 이미 8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발표되는 다음주로 넘어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주에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도 확인해야 한다. 중요 경제지표가 다음주 대거 공개되는 셈.한산한 경제지표 발표로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시장 분위기는 10일에도 이어지면서 차분하게 한 주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도매재고 지표가 개장 직후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6월 0.1%를 기록했던 도매재고 증가율은 7월 0.4%로 상승이 예상된다. 도매재고 증가는 악재가 될 수도 호재가 될 수도 있다. 물건이 팔리면서 재고가 늘었다면 생산 증대 효과로 해석될 수 있지만 물건이 팔리지 않았다면 누적된 재고의 처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따라서 도매재고와 함께 공개되는 도매판매 증가율에 주목해야 한다. 증가세를 이어오던 도매판매는 최근 2개월 연속 감소한 바 있다. 5월에는 0.5%, 6월에는 0.7% 감소한 바 있다. 아울러 도매 재고와 판매 비율도 주목된다. 지난 4월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던 재고/판매 비율도 최근 2개월 연속 소폭 상승한 바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경기 상황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크리스티나 로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후임으로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대 교수의 선임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추가 부양책 발표에 앞서 경기 회복 속도가 좀더 빨라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의 9월 수입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크게 늘었다는 것은 뉴욕증시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8월 수입은 강력한 내수에 힘입어 35.2%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22.7%의 증가율을 웃돌았고 시장 예상치 26.1%보다 높은 상승률이었다. 중국 정부가 내수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중국의 수입 확대는 미국의 수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전날 미 상무부는 7월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7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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