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MBC ‘세바퀴’·‘꽃다발’ 경고 조치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와 ‘꽃다발’이 옐로카드를 받으며 고개를 숙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방송사업자에 제재조치를 의결했다. 회의 결과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꽃다발’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각각 경고를 받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미성년자가 출연해 선정적인 춤을 추고 이에 선인 출연자들이 과도하게 환호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저속한 표현과 고성을 동반한 반말 등을 여과 없이 방송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제재조치를 받게 된 이들 프로그램은 이전부터 선정성과 저속한 표현 등이 온오프라인에서 문제로 지적돼왔다. 특히 최근 ‘꽃다발’은 그들만의 즐기는 무대로 변질됐다는 평가에 시달렸다. 자신들의 얼굴을 알리는데 급급하고 홍보에 치중했다는 지적이 매 방송마다 잇따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프로그램은 총 9개 방송사업자 11개 프로그램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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