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캐나다중앙은행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경기회복세 둔화 전망에 당분간 추가 인상에는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8일 캐나다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1%로 0.25%p 인상했다. 그러나 "미국의 어두운 경제 전망으로 인해 향후 캐나다의 경제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추가 금리인상은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캐나다중앙은행은 "캐나다의 경기회복세는 지난 7월 전망치보다 좀 더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경기회복세 둔화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가 긴축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의 올 2분기 경제는 예상보다 더딘 성장세를 보였으며 미국 경제성장세도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어두운 경기 전망으로 인해 향후 몇 달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캐나다중앙은행이 내년 4월까지 기준금리를 1%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캐나다는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기준금리를 0.25%까지 낮춘 후 올 6월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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