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트론, 겹악재에 한숨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태양광 업체 유비트론이 또 다시 악재를 만났다. 최근 대규모 공급계약 해지에 이어 회사채 신용등급도 강등됐다. 한국신용평가는 7일 유비트론의 무보증 전환사채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한신평은 "전환사채 조기 상환 청구에 대한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며 "원리금 상환에 대해 채권자들과 협의 중이나 상환 가능성이 불확실하다"고 평가 근거를 밝혔다. 유비트론은 CRT용 편향코일, 전자렌지용 마그네트론 등의 부품을 생산해왔던 코스닥업체로 지난 2009년부터 전자부품사업 중단하고 태양전지용 웨이퍼 사업에 진출했다. 하지만 외부차입을 통한 대규모 투자에 비해 수주 실적이 부진해 최근 유동성 압박에 시달려 왔다. 지난 2일에는 일본 이시효키사와 체결했던 172억원 규모의 태양전지용 웨이퍼 가공 계약이 해지되는 악재를 만나기도 했다. 유비트론 괸계자는 "일본 공급 중단이 국내 시장 선점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2일 이후 하락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유비트론은 전날보다 10원(0.91%) 하락한 1085원으로 마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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