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총 회장 취임노사 동반성장·일자리 창출·외국인투자유치·공정사회 건설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STX 에너지.중공업 회장)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희범 신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STX 에너지·중공업 회장)은 6일 “상생과 협력, 나눔의 문화를 전파해 나가기 위해 노사가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총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의 공직생활과 경영일선에서의 경험을 살려 주어진 책무를 수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회장은 우선 “노사가 동반성장하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기업인과 근로자 모두가 상호 이해와 양보, 협력을 통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기업인과 근로자 모두 서로 상대편 입장에 서서 이해하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법과 제도가 지켜지면서 원칙과 합리가 통용되는 상생의 노사문화가 산업현장에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회장은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는 경총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토대로 고용촉진을 위한 유연성제고의 제도화를 실천해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총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인재개발원의 기능을 대폭 확대해 기업들의 인재교육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다음으로 이 회장은 “G20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걸맞는 국격 있는 노사문화를 조성하는 데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활동 중인 외국인 투자기업이 상생의 노사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선진 노사문화를 조성해 더 많은 외국 기업들이 한국으로 몰려 올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이 회장은 “경총은 재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관을 넘어 기업이 투명경영과 ‘상생과 나눔’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나가는 한편 사회적으로 약한 자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공정사회 건설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노사관계의 오랜 숙제였던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금지와 근로시간 면제 제도가 순조로이 정착돼 가고 있어 2010년은 상생의 노사문화 기초를 다지는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노·사가 함께 노력한다면 G20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높아진 국가브랜드와 함께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은 단축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김성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김대모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임채민 국무총리실 실장,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회 위원회 위원장,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진 한나라당 의원과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 LS전선 구자열 회장, SK케미칼 김창근 부회장, 샘표식품 박승복 회장,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 등 정·쟁계 인사가 참여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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