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잔혹성 논란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병헌 최민식 주연의 '악마를 보았다'가 힘겹게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달 12일 개봉한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는 3일 하루 전국 284개 스크린에서 2만 3952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166만 806명을 기록했다.개봉 4주차를 맞은 '악마를 보았다'는 주말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2만여명의 관객만을 끌어 모아 장기 흥행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특히 총제작비 70여억원이 투입된 '악마를 보았다'는 전국 250만가량을 모아야 극장 수입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200만명 돌파도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에게 약혼녀를 잃은 국정원 경호요원이 처절한 복수를 감행한다는 내용의 '악마를 보았다'는 50억원 이상의 제작비로 제작된 상업영화 중에서는 역대 최초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탓에 홍보 및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악마를 보았다'는 심의와 관련한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개봉 후 영화의 폭력성에 대한 부정적인 입소문으로 인해 개봉 4주차를 맞아 관객수가 급감하고 있다. 하지만 원빈 주연의 '아저씨'는 잔혹성에도 불구하고 원빈의 변신에 관객들을 꾸준히 불러 모으고 있다.한편 원빈의 ‘아저씨’는 누적 관객수 484만 7003명을 돌파하며 주말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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