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한국 내 가장 잘 알려진 음악차트 오리콘이 최근 한국 걸 그룹의 선전 배경으로 '동방신기'로 꼽았다.지난 2일 오후 오리콘은 '편집장의 눈'이라는 칼럼을 통해 최근 카라, 포미닛, 소녀시대 등 한국 걸그룹들의 일본 활약상을 소개한 뒤 이들 팬 대부분이 10~20대 여성들임을 주목했다.오리콘은 "이같은 걸그룹을 대표로 한 K팝이 이본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것 역시 동방신기의 공로"라며 "지금은 활동을 중단한 동방신기에 대한 상실감에 시달리는 팬들 중 10,20대 팬들이 대거 한국 걸그룹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렇지 않고서야 CD가 3만장이나 갑자기 팔리고 이벤트에 2만명이나 몰리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오리콘은 그러면서도 "한국 걸그룹의 진출로 팬들을 빼앗기는 일본 가수들도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K팝은 더욱 일본에서 기세를 올릴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오리콘은 앞서 지난달 28일 "한국 음악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사람도 소녀시대의 퍼포먼스에는 반할지 모른다"며 "노래가 중독성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극찬했다. 오리콘에서 발표하는 '오리콘 차트'는 일본에서 가장 지명도 높은 음악 인기 차트로, 일간, 주간, 월간 등의 집계기간과, 대중 음악, 엔카(대한민국의 트로트와 비슷한) 등 장르별 차트, DVD나 비디오 게임 등의 판매 랭킹 및 모니터 조사에 따른 광고 호감도도 발표한다. 2005년 3월부터 온라인 음악 판매 사업에 뛰어들어 최신 랭킹에서 그대로 음악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한편 소녀시대의 일본 데뷔 기념 DVD 'New Beginning Of Girls' Generation'은 1일자 오리콘 일간 DVD음악차트에서 3위를 달리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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