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3일 주가 급등으로 투자매력도 약화됐다며 CJ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홀드(HOLD)로 하향조정했다. 단, 목표주가는 10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김동양 애널리스트는 "목표가격과 6%에 불과한 현 주가수준으로 인해 투자의견은 Buy에서 Hold로 하향 조정했다"며 "일단의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효율화, 합리화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적용 할인율(20%)에 있어서 타 지주사 대비 축소할 근거로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CJ의 주가는 7월 이후 63% 상승하며, 시장수익률을 58%포인트 상회했다. 지주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증대, CJ오쇼핑의 분할 결정과 거래정지에 따른 대체수요, 미디어 자회사들의 시너지 기대, CJ제일제당과의 사료사업 지배구조개편 및 주가반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김 애널리스트는 "주가 상승이 주요 자회사들의 주가상승을 대폭 상회한 결과, NAV대비 할인율도 동기간 47% 에서 25%로 급속 축소돼 목표할인율 20%에 근접했다"며 "주가의 추가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주요 지주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떨어진다"고 진단했다.지주회사의 특성상, CJ제일제당과 삼성생명 등 NAV 주요 구성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할 경우 CJ의 NAV도 상승하겠으나, 할인율이 이미 많이 축소된 상황에서 지주회사의 주가수익률이 자회사들을 추가적으로 아웃퍼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초희 기자 cho77lov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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