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기아자동차 노사가 20년 동안 계속됐던 파업의 고리를 끊고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약(이하 임단협)을 완전 타결했다.기아차는 지난달 31일 잠정 합의한 임단협에 대한 전체 조합원 3만239명 중 투표 인원 2만8915명(투표율 95.6%)의 투표 결과 임금 61.76%(1만7857명), 단체 협약 58.44%(1만6899명)의 찬성으로 합의안이 가결됐다고 2일 밝혔다.기아차는 올해 다른 동종사들보다 늦은 하계휴가 이후에서야 임단협을 시작했지만 협상 개시 후 노사가 집중 교섭을 통해 20여일 만에 타결 결과를 내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20년 동안 지속됐던 연속 파업의 고리를 끊어내고 무파업의 새로운 노사관계 이정표를 세웠다.특히 매년 이어온 파업으로 인해 극심한 매출 손실을 입었던 협력업체들은 이번 무분규 타결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기아차 노사는 7일 소하리공장에서 서영종 사장과 김성락 노조지부장 등 양측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2010년 임금 및 단체 협약 조인식을 갖고 노사 합의안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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