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지난해 BK21사업 연차평가 결과 총 555개 사업단(팀) 가운데서 36곳은 사업 탈락이 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곳에서 6배나 늘어난 숫자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일, 2단계 연구중심대학 육성(BK21) 사업의 4차년도(2009년) 주요 성과 및 연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전체 70개 대학 555개 사업단(팀)의 4차년도(2009년3월1일~2010년2월28일) 사업수행 실적을 대상으로 이뤄졌다.평가 결과, 저조한 성적으로 사업에서 탈락하는 사업단(팀)은 총 36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탈락 사업단(팀) 6곳에 비해 6배로 늘어난 수치다. 이들 사업단(팀)은 이달부터 사업에서 배제된다. 교과부 측은 패널 별로 평균 점수의 93%(신규는 88%)에 못 미치는 사업단(팀) 36곳이 사업에서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절대평가와 상대평가가 섞인 평가방식이다.이와 더불어 총 120곳의 분야별 하위 사업단(팀)은 순위에 따라 10%~30%의 사업비가 삭감된다. 지난해에는 112개 사업단에 대해 8~12% 사업비가 삭감됐던 데 반해 올해에는 삭감 폭 역시 크게 늘어났다.한편, 교과부는 탈락한 사업단(팀)을 공개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사업 예산 삭감으로 탈락한 곳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와 달리 탈락 사업단(팀)을 별도로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 결과와 탈락 여부 등은 각 대학에 따로 통보된 상황이다.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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