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전국 최초로 택시요금 내려

오는 10일부터 3.7%↓…충남에서 요금 가장 싸져, 시계외 할증 20% 없애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모든 물가가 오르는 가운데 전국 처음 아산시 택시요금이 오히려 내려 눈길을 끈다.4일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지역 택시요금은 지난해보다 3.7% 내려 오는 10일부터 시행한다.이는 국토해양부의 KTX 천안아산역 택시공동사업구역 지정 움직임에 아산지역 운수업계 대표들이 ‘KTX 공동사업구역 지정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요금인하에 뜻을 같이 했다.거리?시간요금만을 조정하는 방법으로 103m당 100원에서 115m당 100원으로, 25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내린다. 아산시에서 천안시지역으로 갈 때 받았던 시계외 할증(20%)을 없애고 기본요금(2300원)은 그대로다.이로써 천안시와 같은 택시요금이지만 시계외 할증을 없앰에 따라 충남에선 가장 싸진다.아산시 관계자는 “운수업계가 택시요금을 내린 건 그들의 심정이 얼마나 절박한지 안타깝다”면서 “택시사업구역이 조정될 수 있게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지역 운수업계 관계자는 “2003년 KTX 천안아산역 역 이름 선정과정의 아픔과 행정구역통합으로 입은 아산시민들 상처가 또다시 아산시 택시사업구역에 들어오려는 천안시 운수업계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KTX 천안아산역만을 공동사업구역으로 하자는 건 천안시 택시업계의 이기적 생각”이라고 꼬집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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