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車정비업소 일부, 환경오염 무방비

방지시설 미가동 행위 등 18개 위반 업소 적발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내 일부 자동차 정비업소들이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8월 20∼26일까지 5일간 도내 자동차정비업소 중 연간 오염물질 배출량이 2톤 미만인 5종 사업장 99개소를 대상으로 방지시설 임의 변경 여부, 정상가동 및 적정 관리 여부, 대기배출시설 설치 허가 여부 등을 중점 단속했다.단속 결과 일부 정비업소들은 관리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방지시설 내 주요부품을 제거하고 사용하거나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있었다. 일부 업체는 대기환경보전법에 의거 방지시설를 설치, 운영해야 하나 이를 설치하지 않고 정비업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A정비업체는 자동차 도장 작업시 발생하는 오염물질 VOC(발암성 독성화학물질) 배출을 막기 위해 활성탄 및 여과·흡착포를 활용한 방지시설을 운영해야 하나 몇몇 정비업소는 관리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내부 흡착포를 제거하거나 여과포를 제거하고 방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었다. 또 B정비업체는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해 놓고도 관리상 비용이 많이 들어 가동을 하지 않고 있었다. C정비업체는 관련법에 자동차 도장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대기 중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방지시설을 설치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를 설치하지 않고 사업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 특사경은 이번 집중 단속에서 경미한 사항은 현지계도해 개선을 유도했다.또한 대기오염방지시설 미가동, 미설치 등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수사 완료 후 관련 규정에 따라 사법조치 및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경기도 광역특별사법경찰은 지난해 7월 13일 발대해 2009년 252건을 적발·송치했고, 2010년 8월 현재 606건의 적발·송치하는 등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는 ‘도민 안전지킴이’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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