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통합망, 모바일 그룹웨어 추진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이 현대중공업에 유무선 통합망과 모바일 그룹웨어 등을 구축하며 '스마트워크' 인프라 조성에 나섰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31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스마트워크 인프라 구축 협약식'을 갖고 9월부터 본격적인 광대역 무선데이터 통신망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현대중공업 '스마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현대중공업이 추진 중인 스마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스마트폰으로 갤럭시S를 공급하고 조선소내에 광대역 무선데이터 통신망을 신규로 구축한다. 이와 함께 유무선 통합 통신환경 구축에 따른 시범사업 추진과 조선소, 인근 해상에서의 통신망 최적화 작업을 통해 음영지역 해소에 나선다. SK텔레콤은 3분기 중 1차로 현대중공업 임원 등 총 500여명에게 모바일 그룹웨어가 탑재된 갤럭시S를 보급한다. 2011년 준공 예정인 현대중공업 종합연구소에 국내 조선관련 연구소 최초로 유무선 통합망도 구축한다. 모바일 기기로 이동통신 및 유선전화를 통합 운영하고 모바일 그룹웨어로 업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 중공업에 스마트워크 구축이 완료될 경우 이동 중에도 그룹웨어를 통해 이메일 수발신과 업무 결재 등을 처리할 수 있게된다. 회사내에 구축된 생산/물류/관리 등 각종 시스템을 휴대폰에 접목해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은 "양사의 스마트워크 구축 사업을 계기로 SK텔레콤은 현대중공업에 ICT 기술을 접목해 향후 미래형 선박인 스마트십(Smart Ship)에 적용할 첨단 시스템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황시영 부사장은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보안이 강화된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갖춰 조선소에 적합한 스마트워크 모델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현대중공업의 글로벌 경쟁력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전국 연안 및 도서 유무인 등대를 활용한 50km 먼바다 이동통신 통화품질 향상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이번 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및 시험 운항에 대한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 향상 사업에도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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