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맞춤형 복지를 위한 사례관리회의 장면
한편 지난 4월 말 대통령께 원고지 7매의 손편지를 보내 기구한 운명과 빚, 질병에 눌려 집 밖으로 일어나서 나오지도 못하고 홀로 기아에 허덕이며 연명해 온 혈열단신 43세 순이씨(가명)가 있었다. 이 사실을 안 사례관리자가 찾아가기 시작하여 3개월 만에 건강과 생계수단을 회복하고 삶의 의욕을 되찾게 됐다. 순이씨는 “이제 새롭게 태어나는 마음으로 텅 빈 월세방을 떠나 일자리가 있는 제주도로 이사를 가게 돼 감사하다”는 편지를 보내왔다.또 한 사례는 부도로 폐업하고 위기지원을 요청한 가장 철이씨(가명). 그는 사례관리자의 취업과 창업관련 상담 후 적극적 경제지원 서비스 연계로 성공의 목표를 버리지 않은 채 자신감을 되찾게 돼 지난 7월 말 웹 사이트 제작과 출판 관련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현재는 안정된 가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구는 총 113가구에 대해 지원방법을 모색, 현재 76가구를 사례관리대상으로 ▲건강지원 ▲맞춤형 일자리 알선 ▲취업교육 ▲도배장판 등 주거개선 ▲경제교육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 등 185건의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