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관악로 디자인 거리 2차 구간
불필요한 시설물은 과감히 철거했고 그 자리에는 은은한 기와진회색 디자인시설물을 설치했다.화강판석과 사괴석을 조합한 보도 또한 독특하다. 지그재그 트리모양의 패턴을 잘 살리면서도 보행자의 시각적 피로감을 덜어주고 평탄성과 공간감 확보를 수월하게 해준다.문영여고부터 옹벽을 끼고 시작되는 고갯길 양쪽에는 풍성하게 녹지를 조성했고, 고개정상에는 쉼터를 조성, 마치 숲길을 걷는 것처럼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사회적 약자를 위해 애쓴 흔적도 역력하다. 대부분 가로시설물을 띠녹지 내에 배치하고, 보도턱 낮춤, 고원식 횡단보도(HUMP), 보도와 일치된 디자인 맨홀 설치로 장애인, 노인들을 배려했다. 특히 교행이 불편한 서울대정문 부근은 석축을 이설, 보도를 넓게 확장했다.한운기 도시디자인과장은 “디자인서울거리 사업을 통해 관악로가 보행자가 주인인 도로로 다시 태어났다"면서 "1,2차 사업의 성공을 토대삼아 앞으로도 관내 도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