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ICBC 상반기 순익 전년比 27%↑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ICBC)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26일 ICBC는 경제 회복으로 인한 신규대출 확대로 인해 올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664억2000만위안 대비 27% 늘어난 846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18억위안을 뛰어넘는 것이다.2분기만으로도 전년 동기 312억7000만위안 대비 38% 증가한 430억위안의 순익을 냈다.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02억5000만위안을 넘어선 기록이다.이로써 공상은행은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은행 자리를 지키게 됐다. 그러나 이는 향후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인한 악성 부채 문제 부각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지우기에는 부족할 전망이다.류 잉화 핑안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순익 급증은 지난해 대출 급증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로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면서 "중국 경기성장 둔화는 현실이며 이로 인한 대출 수요와 순익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안혜신 기자 ahnhye8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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