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시장의 우려를 매수 기회로 '매수' <대우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시장이 우려하는 세가지 요소는 주가 약세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전승훈 애널리스트는 "국내 철강수급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돼 3기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들이 많지만 3기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경계한다"며 "그 이유는 고로 3기가 본격 가동되는 2013년 철강시황은 열연강판 가격이 다시 톤당 1000달러를 상회하는 호황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최근 글로벌 철강 시황 악화로 중국 주요 철강사들의 설비 증설 계획을 축소하고 있지만 이는 3년 뒤인 2013년 세계 철강 수급을 타이트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현대제출은 해외 시장에서 3기 물량을 모두 판매할 수 있게 된다는 판단이다. 대우증권은 시장의 우려로 봉형강 시황침체에 따른 3분기 실적 악화 가능성, 중국 자동차 시장 둔화에 따른 현대자동차 그룹의 자동차 판매 성장 전략에 대한우려감, 현대건설 인수 참여 가능성을 꼽았다.그러나 대우증권은 이것이 최근 주가 급락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 근거로 우선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을 2080억원으로 전망하는데 이는시장 예상치인 2299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지만 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는 것.또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2011년에도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여기에 현대건설 인수 참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고로 3기 건설용 자금 소요, 순차입금비율이 70%에 달하는 현대제철의 재무구조를 감안할 때 자금의 여유가 크기 않기 때문이다. 설사 참여하더라도 금액은 소액일 가능성이 높고 현대건설향 철근 판매 증가를 통해 부정적 요소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초희 기자 cho77lov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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