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택 '정부고위직 10명 중 4명이 영남출신'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조영택 민주당 의원은 25일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단행된 정부 고위직 인사 실태를 분석한 결과 극심한 지역 차별적 편중인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영남 편중인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조 의원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단행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장.차관급 이상 등 정부 요직에 임명된 160명을 대상으로 출신지를 분석한 결과, 영남출신이 64명으로 전체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도권 33명(20.6%), 충청 23명(14.4%), 호남 22명(13.8%) 순이었다.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의 경우 영남출신이 22명(37.2%)으로 가장 많았고, 호남과 수도권은 각각 6명과 19명이었다.장.차관급 인사의 경우 영남이 20명(33.3%), 호남은 11명(18.3%)으로 조사됐다.정부산하 공공기관도 마찬가지다. 전체 206개 현직 공공기관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남출신이 85명(41.3%)에 달했으나 호남은 26명(12.6%)에 그쳤다.조 의원은 이에 대해 "MB정권 임기 반환점을 도는 오늘까지 현 정권에서 지속되고 있는 망국적 지역 차별은 과거 군사정권시절의 지역 차별인사를 버금케 하는 것으로 국민 통합을 심각히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달중 기자 dal@ⓒ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