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USIM칩 NFC, 모바일 전자지갑을 연다<IBK證>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IBK투자증권이 25일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보급에 따라 휴대폰으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스마트페이먼트(Smart Payment)가 이동통신 업계의 새로운 컨버전스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케이비티, 유비벨록스 등을 관련주로 제시했다. 윤용선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스마트페이먼트의 부상으로 관련업체들의 몸풀기가 이미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올 초 일반 휴대폰에 이어 스마트폰에서 'T스마트페이'를 도입했고, KT는 조만간 이달 초 USIM칩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인 ‘쇼터치’를 일반폰에 적용한데 이어 조만간 우리은행과 비씨카드 지분 인수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스마트페이먼트의 핵심 기술을 꼽자면 USIM칩과 RFID가 빠질 수 없다"며 "해외 특히 유럽 및 일본에서는 차세대 USIM칩인 NFC USIM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노키아는 2011년부터 전체 스마트폰 라인업에 NFC 칩세트를 기본으로 탑재할 것이라고 표명했고, 브로드컴은 NFC와 RFID 솔루션 및 디자인 분야의 선두업체인 이노비젼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향후 노키아의 NFC 기본탑재 단말과 브로드컴의 이노비젼 인수로 NFC는 사용자 간 ‘비접촉식 결제’를 가능케 해 모바일 티켓팅과 현금 없는 결제 시장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것이 기존 스마트카드 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내면서 메가트렌드로 다가올 NFC 제품 출시에 성큼 다가서있는 스마트카드 업체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아야 할 이유"라고 덧붙였다. 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관련주로는 9월 고객사로 NFC USIM 초도물량을 납품하는 케이비티, NFC USIM 기술개발을 완료한 유비벨록스, 대용량 USIM개발을 완료한 솔라시아 등이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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