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MBC 김정근 아나운서가 '언어운사'를 통해서 이지애 아나운서와 오는 10월 9일 결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24일 오후 8시 24분 MBC '언어운사' 홈페이지에는 김정곤-이지애 아나운서의 첫 만남과 열애 그리고 결혼의 모든 것이 공개됐다.이 풀스토리는 MBC 허일후 아나운서가 김정근 아나운서와 만나 직접 들었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했다. 허일후 아나운서는 김정근-이지애 아나운서의 만남을 주선한 장본인이다.결혼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정근 아나운서는 "고맙다. 너무 갑작스럽게 소식이 알려져서 당황스럽지만 많은 분들이 축하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지애 아나운서와의 첫 만남에 대해 김정근 아나운서는 "회사는 다르지만 1년 선후배로 알고 지냈다. 제가 '생방송 화제 집중'을 하고, 이지애 아나운서가 '6시 내고향'을 진행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알고 있었다. 지난 해 11월 KBS '1대 100'을 보다가 이지애 아나운서에 대해 매력을 느껴 허일후 아나운서에게 식사 자리를 부탁했고, 부모들도 지인을 통해서 서로 아는 사이라서 남다른 인연이 있었다"고 고백했다.이지애 아나운서의 매력에 대해 그는 "강직하고 순수하고 맑은 모습이 저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소탈하고 검소한 부분과 현명하고 지혜로운 부분에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지인에게까지도 열애 사실을 숨겼던 점에 대해 미안함을 드러냈다.그는 "정식으로 교제한 것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방송인이다보니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고, 양가를 통해서 생각보다 일이 빨리 진행되면서 지인들에게 말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데이트는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그는 "새벽기도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봉사활동도 했다. 회사가 가깝다 보니까 방송이 없는 시간에 30-40분이라도 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결혼 결심에 대해서 그는 "연애기간은 짧았지만, 확신이 들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결혼식은 10월 9일 치른다. 아직 식장은 정하지 않았다"고 결혼 일정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로 같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가 든든한 지원자이자, 모니터요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결혼을 통해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관심과 축하를 보내주신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답했다.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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