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쌀이 밀의 대체 상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뭄과 홍수 등 악천후에 밀 수확량이 급감하면서 밀 가격이 급등하자 소비자 및 투자자들이 쌀을 대안상품으로 선택, 수요가 몰리면서 쌀값이 급등했다. 올 들어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곡물 가격은 지난 2008년 고점보다 22% 하락하는 등 곡물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밀 가격은 지난6월 이후 두 배 가량 뛰었다. 태국의 가뭄과 파키스탄의 홍수 등으로 밀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악천후에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캐나다의 총 밀 생산량은 21%가 줄어들었다. 밀 가격은 시카고거래소에서 8월6일 부셸당 8.68달러로 지난 6월9일의 4.255달러보다 두 배 가량 상승했다. 이에 쌀이 대안상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지난 6월30일 100파운드 당 9.55달러로 추락, 4년래 최저가를 기록했던 것이 11달러 이상으로 반등했다. 한편 미 농무부(USDA)는 경제회복세에 쌀 구매가 늘어나면서 2010-11년도 전 세계 쌀 수요가 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공수민 기자 hyunhj@<ⓒ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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