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보합..경제회복지연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가격상승)했다. 미국 경제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익일 370억달러어치의 입찰을 앞두고 3bp 내외의 등락을 보였다. 7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TIPS입찰에서 응찰률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br /> [제공 : 마켓포인트]

23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주말대비 2bp 하락한 2.60%를 기록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주 10일 2.53%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3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한바 있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bp 내린 0.49%를 나타냈다. 지난 20일 0.4547%까지 떨어지며 사상최저치를 보였었다.뉴욕증시는 하락했다. S&P500지수가 지난주말보다 0.4% 떨어졌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0.4% 하락했다.미 재무부가 실시한 30년만기 TIPS입찰에서 낙찰금리는 1.768%를 기록했다. 이는 입찰이 시작된 1998년이후 가장 낮은 금리수준이다. bid-to-cover율은 2.78을 기록했다.외국계중앙은행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38.9%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입찰에서는 42.4%를 보였었다. 직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28%를 나타냈다. 직전입찰에서는 6.4%를 기록한바 있다.30년만기 국채와 TIPS간 브레이크이븐레이트(break-even rate)는 지난주말보다 3bp 벌어진 194bp를 기록했다. 지난 20일에는 187bp까지 좁혀지며 지난해 9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었다.미 재무부는 익일 370억달러어치의 2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25일에는 36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를, 26일에는 29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를 각각 입찰한다. 미 재무부의 이번주 입찰물량은 1020억달러로 지난해 5월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은 27일 와이오밍주 젝슨홀에서 미국경제 전망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2분기 GDP가 1.4%가 될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측했다. 이는 가장 낮은 경제회복세를 예측한 것이다. 지난달에는 2.4%가 될 것으로 전망한바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중반쯤에나 경제가 회복을 시작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 상무부는 27일 2분기 GDP를 발표할 예정이다.Fed는 180억달러어치의 국채와 MBS를 다음달 중순까지 매입할 예정이다. 중앙은행은 익일 2013년부터 2014년만기 채권을, 26일에는 2021년부터 2040년만기 채권을 사들일 계획이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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