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베르체노바가 제주 더클래식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섹시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한국, 정말 매력적인 곳이에요."176cm의 훤칠한 키에 갈색 눈, 수려한 미모만으로도 갤러리에게 '볼거리'를 선물하는 그녀, 바로 '섹시 아이콘' 마리아 베르체노바(러시아)다. 넵스마스터피스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첫 방문해 비록 '컷 오프'됐지만 출국 직전 "이렇게 주목해주는 것만 해도 영광"이라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첫날 7오버파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일요일에 제주도에 도착해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매일 코스를 돌면서 착실하게 준비했다"는 베르체노바는 "그러나 하루 전날 배탈이 났는지, 밤새 토하면서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졌다"면서 첫날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하지만 베르체노바는 한국에 대해서는 "모두가 친절히 대해줘서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 음식을 특히 즐겼다. 2라운드 직후 한식으로 차려진 클럽하우스 식탁 위, 그의 반찬그릇은 거의 비어 있었다. "젓갈까지도 입에 맞다"며 매운 음식도 가리지 않았다. 베르체노바는 한국선수들의 패션 감각에 대해서도 "매우 화려하다. 유럽선수들이 보통 무채색 계열의 옷을 주로 입는데 반해 밝고 화려한 것은 물론 옷도 예쁘다"고 놀라워했다. 베르체노바는 올해 목표에 대해 "우선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풀시드를 따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 평소에도 체력단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제주=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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