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문충실 동작구청장 ‘동작올레길 명품 산책코스로 만들 것“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과 노량진 민자역사 건립 등도 적극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요즘 ‘동작올레길’ 조성에 흠뻑 빠져 있다. 현충근린공원~한강수변길~배수지공원~사육신역사공원~노량진근린공원~보라매공원에 이르는 12.23km 동작올레길을 명품 올레길로 만들기 위해 모든 정성을 쏟고 있다.동작올레길에는 운동시설은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들어서 동작구를 대표하는 웰빙산책코스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가족이 함께 3~4시간을 걸으면서 건강을 챙기고 휴식도 취할 더 없이 좋은 산책코스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이다.문 구청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인터뷰하면서 동작올레길 조성 계획부터 직접 설명하는 열의를 보였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동작 올레길 조성과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동작구가 '살기 좋은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작올레길을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까지 제시했다. 이와 함께 문 구청장은 동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지하철 7호선 이수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상업지역 확대, 장승백이~동작구청 주변 고층화 유도, 노량진 민자역사 조기 발주,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등이 바로 핵심 사업들이다.문 구청장은 “동작구는 교통 여건과 뉴타운 건설 등 여러 면에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도시”라면서 “강남 못지 않은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명품도시 동작구 개발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특히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와 노량진 민자역사 건립에 대해 관심이 매우 큰 편이다.문 구청장은 “동작구는 서울 어느 구청도 갖지 못한 노량진수산시장을 갖고 있어 이를 초현대식 건물로 만들고 여의도와 연계도로를 만들면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보였다.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는 행정안전부 등 여러 기관들이 이해가 맞물려 있지만 빠른 시일내 해결책을 찾아 수산복합테마파크로 조성하면 동작구의 대표적인 브랜드 마크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문 구청장은 “노량진 민자역사 사업도 부실사업자 문제로 인해 진행에 어려움이 있지만 사업이 시작되면 모든 과정이 원할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 구청장은 노량진,흑석 뉴타운 사업 50% 공정을 넘어서면서 여러 사정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면서 주민 여론을 적극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공정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문 구청장은 요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서민 경제가 침체를 보여 걱정이 크다. 이 때문에 중소상가와 재래시장 근거리 공동배달 시스템을 구축해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재래시장 이용 횟수와 금액 등을 적립해 주민센터 프로그램 프로그램 수강과 구청 민원서류 발급수수료 등에 쓸 수 있는 ‘동작사랑 마일리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지역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자금 저리 융자제도를 보다 확충하고 창업을 꿈꾸는 구민들에게 자금을 저리로 지원해주는 제도도 강화하기로 했다.문 구청장은 주민과 대화를 통한 비전 공유를 위해서도 분주하게 뛰고 있다.지난 12일 첫 번째 ‘구청장과 구민이 함께하는 참 좋은 대화의 날’ 행사를 갖고 주민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었다.또 앞으로도 이 행사를 매주 목요일 정례화해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직접 긁어줄 계획이다.문 구청장은 “구청장에 취임하면서 가능한 구민들과 자주 만나 구민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늘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현장행정’ 의지를 거듭 밝혔다.한편 문 구청장은 또 직원들에 대한 창의혁신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인센티브를 획기적으로 제공해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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