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가벼워 휴대에도 '딱'···UI개선 '눈에 띄네'
아이리버 '커버스토리'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스마트폰 사용자가 맨 처음 전자책(e북)을 접할 때면 으레 화면을 터치해보게 마련이다. 터치 스크린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손에 익다 보니 당연히 전자책도 터치 기능이 지원될 것이라 무심코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터치 스크린을 탑재한 전자책을 찾기는 쉽지 않다. 드디어 아이리버가 이번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전자책 '커버스토리'를 선보이며, 전자책 시장 공략에 나섰다. 커버스토리는 지난해 출시된 전자책 '스토리'의 후속 제품으로 터치스크린과 와이파이(WiFi) 기능을 탑재한 것이 차별점이다. 기존 전자책은 페이지를 넘기기 위해 키패드를 직접 손으로 눌러야 했지만, 커버스토리는 화면을 터치만 하면 되므로 매우 편리하다. 커버스토리는 손과 스타일러스 펜으로 모두 조작할 수 있는 터치 스크린을 채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 한 손 조작이 가능한 페이지 키와 G센서를 이용한 자동 화면 전환 기능이 내장돼 있어 오른손, 왼손 구분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돼 콘텐츠를 온라인 상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바탕화면에 깔려있는 아이리버의 전자책 서점인 'book2' 등에 직접 접속해 원하는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다. book2에는 신규도서, 최신트렌드, 문학, 경영ㆍ경제, 외국어 등 카테고리별로 도서가 분류돼 있어 관심있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국내 전자책 최초로 e메일 기능을 지원해 와이파이를 통해 자유롭게 이메일을 확인ㆍ발송할 수 있다. e북 이외에 신문 카테고리가 따로 있어 각종 일간지와 경제지를 구독할 수 있으며, 스크랩한 콘텐츠 내용과 신문 기사를 첨부해 전송할 수도 있다,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커버스토리의 또 다른 매력이다. 7가지 컬러와 입체감 있는 도트 무늬의 커버케이스는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커버는 자신이 원하는 색상으로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으며,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베이직 모델에는 화이트 색상이, 와이파이 모델에는 블루실버 색상이 기본 적용되며, 이 외에 5가지 컬러(라임그린, 핫핑크, 베이지, 베이비핑크, 티탄) 커버를 별도 구매해 교체할 수 있다. 쿼티 자판을 탑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크기는 더욱 작아지고 무게는 233그램으로 가벼워, 오랜 시간 들고 독서해도 손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한 점도 눈에 띈다. 메모 기능을 위해 전용 메모솔루션을 개발해 종이에 쓰는 듯한 부드러운 필기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책의 중요한 구절이나 그림 등을 별도로 저장ㆍ보관할 수 있으며, 인상 깊은 부분은 밑줄을 긋거나 지울 수 있다. 국어사전과 영한사전이 기본으로 탑재돼 독서 중 해당 영역을 길게 누르면 모르는 단어의 뜻을 확인할 수 있다.다만 반응 속도가 느리다거나 화면 전환시 깜박임 현상이 다소 거슬린다. 콘텐츠 부족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가격은 베이직버전이 25만9000원, 와이파이 버전이 28만 9000원이다. 제원 모델: 베이직, 와이파이 버전 용량: 2G 크기: 168.2×126.3×9.5㎜(커버 제외) 무게: 233g(커버 제외) 디스플레이 형태: 152.4㎜ e잉크 충전시간: 약 5시간 e북 지원파일: PDF, TXT, EPUB, FB2, DJVU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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