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상승했다. 환율은 미 경제지표 악화와 증시 하락, 역외환율 상승 등을 반영하며 오름세로 장을 열었다. 20일 오전9시9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0원 오른 1181.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1179.0원을 저점으로 1183.5원까지 급등했다. 미 제조업 및 고용지표가 일제히 악화되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증시 하락, 안전자산선호로 나타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월숏커버가 나오면서 오름세로 개장했다"며 "NDF수준에서 장초반 공방이 예상되지만 역외 매수 쪽이 많고 역내에서는 네고물량 가능성 높아 1180원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유로, 증시 하락에 전반적으로 숏커버가 나오고 있다"며 "비드가 탄탄해 1180원이 지지되고 있어 60주 이동평균선인 1181.0원이 뚫릴 경우 위로 1183원 정도까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48포인트 빠진 1773.1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0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9월만기 달러선물은 7.20원 오른 1182.10원에 거래중이다. 등록외국인이 3211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300계약, 개인은 1224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16분 현재 달러·엔은 85.25엔으로 내리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78.7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810달러로 오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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