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시청률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이하 제빵탁구)가 다시 한번 최고시청률에 육박하는 42%대 시청률을 찍었다.20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19일 오후 방송된 '제빵탁구'는 전국시청률 42.3%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 42.6%에 근소하게 다가섰다.22회분이었던 이날 방송에서 서인숙(전인화 분)과 김미순(전미선 분)의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졌고, 2년간의 수고도 헛되이 2차 경합에서 탈락한 마준은 제빵실에 불을 지르고 팔봉선생의 발효비법 책을 훔쳐 달아나는 내용이 그려졌다.여기에 봉빵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춘배(최일화 분)의 등장으로 팔봉선생의 명장타이틀이 박탈될 위기에 처하면서 극은 또다른 갈등을 야기했다.미순의 복수, 인숙과 한실장의 예고된 몰락, 제빵 장인을 향한 탁구와 마준의 불꽃튀는 경쟁, 팔봉선생의 명장 타이틀 방어전, 그리고 러브라인 등이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당기고 있다.하지만 30부작으로 예정된 드라마가 후반부로 가면서 너무 많은 것을 끌어안고 담으려고 하면서 시청자들은 다소 혼란에 빠지고 있다.특히 뜨거운 화제가 된 유경(유진 분)의 악녀 변신이 아직 '조짐'조차 보이지 않으면서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에 "도대체 유경은 언제 악녀변신을 하는 거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욕심내다 보니 유경 캐릭터가 어정쩡하게 됐다" "남은 8회분에서 유경의 악녀 변신이 제대로 그려질까" 하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유진은 19일 방송분에서 팔봉빵집에 불을 지르고 도망 나온 마준이 "갈 곳이 없다"며 그의 집을 찾는 장면에서만 얼굴을 비쳤을 뿐이다. 물론 이 짧은 장면에서 악녀 변신에 대한 징조는 찾을 수 없었다.'국민드라마'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제빵탁구'가 남은 8회분에서 어떻게 많은 갈등을 모두 풀어내고 맛깔나게 극을 마무리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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