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한·미 자녀 손 잡았다.

[아시아경제 김장중 기자]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자녀와 지역내 한국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한·미 어린이 썸머스쿨'이 열린 평택시 이충초등학교에서 밤·낮을 함께 했다.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이 행사는 양국 어린이들에게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자리다.한동안 "달빛 어스름, 한밤중에~", "태권도! 태권!" 등 여름방학으로 조용할 학교에서 동요 소리가 흘러나오는가 하면, 우렁찬 기합소리가 가득찼다.
국악동요는 물론 외국동요, 태권도, 미군부대 투어 및 음식, 스포츠 체험, 인사동 및 경복궁 관람 등의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됐다.또 수업 시간에는 다식이나 오미자차 등 한국음식 만들기와 나만의 컵 만들기 등을 익힌 생활도예가, 떡메치기, 전통무예 관람과 갑옷 입어보기 등의 시간이 주어줬다.행사 마지막 날에는 양국 어린이들이 함께 꾸민 국악동요와 외국동요, 태권도 공연 등이 이어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행사에 참여했던 평택성동초교 유지수(13)군은 "이번 기회로 미국 친구도 사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NATALIA A. GOMEZ(USAG Humphreys , 10세)군은 "한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한국 아이들도 나와 똑같은 친구임을 느끼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한편 이 행사는 경기도와 평택시, 평택교육청 후원으로 평택문화원이 주관·진행됐다.김장중 기자 kj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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