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가을 결혼시즌을 잡아라

삼성·LG·대우 등 가전업체, 가을 결혼시즌 맞이 채비삼성전자, 딜라이트에서 다음달 3~5일 웨딩페어 개최LG전자, 웨딩클럽에서 '신데렐라 메이킹 프로젝트'대우일렉, 다양한 혼수제품 사은이벤트 열어[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여름철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우일렉이 가을 혼수철을 앞두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혼수 마케팅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홍보관인 딜라이트에서 웨딩페어를 개최하며, LG전자는 웨딩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대우일렉도 다양한 사은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서초사옥에 위치한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웨딩업체인 웨딩플래닝 서울과 함께 제2회 웨딩페어를 개최한다. '웨딩은 축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웨딩페어는 웨딩드레스 쇼와 마사지 체험, 피부테스트 측정, 웨딩 앙케이트쇼, 미니콘서트, 오븐 쿠킹 시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고의 70여 전문 업체가 참가하며 전시 품목은 웨딩드레스와 웨딩스튜디오, 헤어메이크업, 한복, 침구, 예물, 신혼여행, 폐백, 혼수가전 등으로 결혼 준비와 관련한 모든 품목을 총망라한다. 희망자는 현장에서 맞춤형 견적을 받을 수 있다.삼성 딜라이트 관계자는 "지난 5월 열린 제1회 웨딩페어에 총 2만8000여명의 예비신혼부부가 참석하는 등 호응이 좋아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며 "웨딩페어가 열리는 기간에 딜라이트 100만명째 고객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돼 기념행사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운영하고 있는 웨딩클럽은 7월30일부터 9월30일까지 '신데렐라 메이킹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 응모해 신데렐라로 뽑힌 한 명에게는 1등 웨딩 풀패키지(스튜디오,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웨딩홀, 청첩장, 주얼리)와 가전제품 풀패키지가 제공된다. 이밖에도 응모에 당첨된 이들에게 명품가방과 커플링, 청첩장 등을 증정한다.LG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결혼시즌을 맞아 LG전자의 혼수제품을 많이 선택하게 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가을맞이 정기세일 기간에는 신혼부부에 맞는 혼수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일렉은 9월 한 달 간 혼수장만 금액별로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스위트 웨딩 프로포즈' 이벤트를 마련한다. 대우일렉은 두 가지 제품 이상 구매고객 가운데 100만원, 150만원, 200만원 이상 구매한 금액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대우일렉 관계자는 "최근 혼수가전 시장에서 나타나는 양극화 추세에 맞춰 꼭 필요한 제품만 구입하려는 신혼부부와 인테리어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신혼부부를 겨냥해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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