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약세..산생지표 호조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2거래일만에 상승(가격하락)했다. 10년물과 7년물이 약세를 이끌었다. 미 연준(Fed)이 발표한 7월 산업생산지표가 예상치를 넘는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7월 생산자물가와 7월 주택착공 지표도 증가했다. Fed는 25억5000만달러어치 2014년 8월부터 2016년 2월 만기물 국채매입을 실시했다.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br /> [제공 : 마켓포인트]

1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7bp 상승한 2.64%를 기록했다. 전일에는 2.5591%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3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바 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2bp 오른 0.5%를 나타냈다. 개장초에는 0.48%까지 하락하며 사상최저치를 기록했었다. 3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일비 6bp 올라 3.77%로 장을 마쳤다. 전일에는 3.71%까지 하락해 16개월래 최저치를 보였었다.10년만기 국채와 TIPS간 스프레드는 2bp 벌어진 162bp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249bp를 기록하며 올들어 가장 벌어진바 있다. 최근 5년간 평균치는 212bp였다.Fed는 이날 7월 산업생산지표가 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공장생산부분이 1.1%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 예측치 0.5% 증가보다 호전된 결과다. 전달에는 0.1% 하락세를 보였었다. 데이비드 세멘스 뉴욕스탠다드차타드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분야의 호전된 지표는 올 하반기 경제의 호전에 확고한 출발점이 될것”이라고 평가했다.미 노동부도 이날 7월 생산자물가가 0.2% 올랐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도 7월 신규주택착공지수가 1.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Fed는 웹사이트를 통해 다음달 중순까지 180억달러어치의 국채와 TIPS 등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 Fed는 25개 채권종목중 14개 종목의 자산을 취득했다고 밝혔다.빌 그로스 핌코 회장은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모기지 대출 상환금을 줄일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모기지차환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BOA메릴린치지수에 따르면 미국채는 올해 8.2% 수익을 기록했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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