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이 캐나다에서 해외 처음으로 우라늄 정말탐사를 추진하고 이르면 3년 뒤에 우라늄을 생산한다. 한전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캐나다 우라늄 탐사전문회사인 피션에너지와 정밀탐사를 위한 합작투자 회사설립 및 탐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지분 20%)과 한국수력원자력(15%), 한전연료, 한화, 그라비스(이상 각 5%) 등이 참여한 한전컨소시엄은 2008년 1월 캐나다측과 기초탐사계약을 체결한 후 3년간 총 1500만달러를 들여 워터너베리 우라늄광산에 97개 시추공을 뚫고 최고품위 22%의 양질의 우라늄을 다량 발견했다. 한-캐나다측은 이번에 체결한 정밀탐사에 총 3000만캐나다달러를 50%씩 부담해 총 180개공 66000m 시추와 물리 탐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전은 향후 3년간 정밀탐사를 통해 경제성 확보가 가능한 고품위 우라늄을 추가로 발견하고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쳐 3년 뒤인 2016년경에는 광산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워터베리 전체 우라늄 부존예상 지역 중 30% 미만을 시추한 점을 감안하면 이 프로젝트의 발전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준연 한전 부사장(오른쪽)이 데빈더 란드와 피션에너지사 회장과 계약서에 서명후 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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