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7일 CJ에 대해 주가를 할인하던 요소들이 소멸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훈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CJ미디어의 점진적인 턴어라운드"라며 "과거 CJ미디어와 CJ엔터테인먼트는 미디어부문의 대표적 적자회사였으나 경기회복에 따른 광고 및 수신료 매출증가에 힘입어 2분기 18억원 흑자전환한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온미디어 인수에 따른 콘텐츠 비용절감효과가 2012~2013년부터는 연간 120억~14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며 미디어사업부의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케이블, 영화, 음원 등 미디어 각 부분에서의 시너지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인 반면 현재 주가 할인율이 크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CJ오쇼핑 등 자회사들과 삼성생명의 주가상승을 통한 유가증권가치 상승분(3578억원)을 반영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CJ는 삼성생명과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을 통해 신규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는 성장동력 강화와 유가증권가치 재평가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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