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제지가 지난 2·4분기 영업실적 감소 소식에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 비엔피 등 외국계 창구에서 순매도세가 집계되는 등 영업실적 악화 소식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9%(600원) 내린 3만900원을 기록하며 5 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번 하락폭은 최근 5 거래일 기준 가장 큰 낙폭이다. 외국계 및 프로그램 순매도세 영향이 크다. 이 시각 현재 외국계 창구 및 프로그램에서 1300주를 상회하는 순매도량이 집계되고 있고 특히 비엔피(810주), DSK(450주) 등 외국계 창구가 매도 창구 상위 1,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한국제지는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1% 늘어난 540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의 경우 64% 줄어든 41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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