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논란속 비타민 화학물 제거'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조강욱 기자]합성물이 함유된 영양제를 '천연비타민'이라 홍보한다는 비난을 받아온 한국야쿠르트가 자사 제품에서 논란 성분을 제거하는 방법을 선택했다.12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회사 측은 '브이푸드' 시리즈 8종에서 화학성분 '디알파토코페릴호박산'을 빼고 천연성분인 '디알파토코페롤'로 대체해 제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앞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업계로부터 제기된 민원 심사를 통해 브이푸드에 '천연'이란 단어를 쓰는 것은 '과장'이라 판단, 한국야쿠르트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 '서흥캅셀'에 표시 수정 명령을 내린 바 있다.하지만 이 사안이 계속 논란을 일으키자 회사측은 식약청 조치에 앞서 교체 작업을 시행, 현재는 합성물이 제거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이에 따라 한국야쿠르트는 시정명령을 피해 '천연'이란 문구를 제품 포장과 광고에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됐다.한국야쿠르트는 '브이푸드'에 함유된 주성분인 비타민이 천연성분이란 측면에서 '천연원료비타민'이란 문구를 강조했으나, 부가성분엔 화학 합성물이 들어있어 소비자의 오인을 초래하고 있단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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