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평생 옷 2만1000벌을 걸쳐본다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여성들은 평생 2만1000벌의 옷을 걸쳐보며 이 가운데 실제로 구입하는 것은 절반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현지시간) 주류업체 람브리니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여성들의 경우 한 달에 네 번 의류·신발 매장을 찾으며 그때마다 10가지 의류·신발을 입고 신어본다고 전했다.한 달에 옷 40벌, 1년에 480벌을 걸쳐보는 셈이다.그러나 쇼핑에 나설 때마다 실제로 구매하는 물건은 겨우 5점이다. 연간으로 따지면 240점, 평균 쇼핑 기간 45년으로 따지면 1만560점에 상당한다.여성 두 명 중 한 명은 정기적으로 매장에 들러 옷을 걸쳐본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러나 꼭 살 생각은 없다.람브리니의 수석 브랜드 매니저 수 베크는 “많은 여성이 의류 매장에 들르는 것은 여러 옷을 입어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의류 매장에서는 튀는 옷도 마음대로 입어볼 수 있는데다 형편이 안 돼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고급 의상까지 입어볼 수 있어 좋다.여성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84%는 오로지 ‘아이쇼핑’을 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선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결국은 뭐라도 사 갖고 집에 들어온다고.이렇게 사 들고 온 옷 가운데 평균 한 벌은 평생 아예 입어보지도 않는다. 그리고 또 한 벌은 ‘몸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품한다.막상 사 들고 집에 들어가 입어 보면 옷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답한 여성은 40%다.85%는 쇼핑 때 뭔가 산 것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뭔가 사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답한 여성도 85%를 차지했다.여성들이 산 옷을 반품하는 이유1. 몸에 맞지 않아서2. 마음에 들지 않아서3. 변덕 때문에4. 죄책감 때문에5. 비슷한 옷 가운데 좀더 싼 것을 발견해서6. 남편이나 남자 친구의 반응이 시큰둥해서7. 다른 옷과 어울리지 않아서8. 엉덩이가 두드러져서9. 엉덩이가 크게 보여서10. 가슴이 크게 보여서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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