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에 ‘가족휴양형 산타클로스마을’ 생긴다

구와우레저, 황지동 옛 서울목장 일대 54만여㎡…2015년까지 780억원 들여

남철희 국제산타협회 한국지부 회장(왼쪽)와 김연식 태백시장(가운데), 정인기 구와우레저(주) 대표가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강원도 태백지역에 사계절 가족휴양형 산타클로스마을이 들어선다. 10일 건설·부동산업계 및 강원도에 따르면 태백시와 구와우레저㈜, 국제산타클로스협회 한국지부는 최근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태백 산타파크(Santa Park) 민자유치사업’ 양해각서(MOU)를 주고받았다.행사엔 김연식 태백시장, 정인기 구와우레저㈜ 대표, 남철희 국제산타클로스협회 한국지부 대표가 참석했다.이에 따라 구와우레저는 태백시 황지동 옛 서울목장 일대 54만여㎡에 올부터 2015년까지 780억원을 들여 산타마을을 만든다.태백 산타파크는 산타클로스 고향으로 유명한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로바니에미를 콘셉트로 우체국, 박물관, 광장 등이 있는 산타마을로 개발된다. 또 어린이들 마음을 자극하는 산타클로스행사를 꾸준히 여는 등 사계절 가족 휴양형 관련시설들도 들어선다.산타 파크가 들어설 옛 서울목장 일대는 해발 800m 높이의 구릉지로 구상나무, 자작나무, 주목 등 침엽수가 울창해 유럽형건축물 짓기에 알맞다.구와우레저는 국제산타클로스협회 한국지부와 관련된 테마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산타파크에 직장은퇴자들이 살면서 운영요원으로 일할 수 있는 시니어마을도 생긴다.

남철희 국제산타협회 한국지부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와 김연식 태백시장(가운데), 정인기 구와우레저(주) 대표 등과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주고받은 뒤 포즈를 취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주민 고용인원 140여명 ▲은퇴자 유입 인구효과 70여명 ▲관광소비생산 810억원 등의 경제적 효과가 난다.남철희 국제산타클로스협회 한국지부 대표는 “태백시를 ‘산타시’란 브랜드로 키우자는 제안에 태백시가 뜻을 같이했다. 긴밀한 협조관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이번 사업과 관련, 구와우레져와 협약을 맺고 사업내용을 탄광지역개발계획에 반영하는 등 사업이 빨리 펼쳐질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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