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1기 조광래호'가 첫 발걸음을 떼었다.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9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앞두고 첫 소집했다.'1기 조광래호'는 오는 2011년 1월 아시안컵대회와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첫 출항멤버들이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모나코)을 비롯한 해외파와 윤빛가람(경남) 김보경(오이타) 등 신예들이 적절히 신구조화를 이루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A대표팀에 첫 승선한 윤빛가람은 "첫 합류여서 떨린다"며 "대단한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게 돼 긴장된다. 감독님의 축구 색깔에 맞추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나이지리아전을 통해 사령탑 A매치 데뷔전을 갖는 조광래 감독은 검은 양복을 입고 소집시간 보다 1시간 빨리 파주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보이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선수들은 입을 모아 "새로운 감독님 밑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받겠다"며 "포지션 경쟁은 필수적이다. 반드시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4년여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백지훈(수원)은 "첫인상이 가장 중요하다"며 "친구인박주영에게 '대표팀에서 잘해보자'는 문자를 받았다. 미드필더로서 경기 조율을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나이지리아전을 은퇴 경기로 치르게 될 이운재(수원)는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파주NFC에 입소하게 돼 아쉽다"며 "후배들이 새로운 감독님 밑에서 한층 발전된 기량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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