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2010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출전을 앞둔 여자 레슬링 국가대표팀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태릉선수촌 내 전용 체육관이 마련돼 훈련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필승관 3층에서 여자대표팀 전용체육관 개관식을 가졌다. 남녀 대표팀, 일본 남자 대표팀, 협회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김인건 태릉선수촌 촌장은 “여자 레슬링 대표팀의 체육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2010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에서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여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자선수들은 다부진 각오로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자유형 59kg급 엄지은은 “광저우를 넘어 2012 런던올림픽까지 금메달을 향한 초심을 잃지 않고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영태 여자레슬링 감독도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국제대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2004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태릉선수촌에 입성한 여자선수들은 그간 전용 체육관 없이 남자선수들과 함께 훈련해왔다. 새 보금자리를 얻은 선수들은 앞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레슬링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황영태 감독과 오배섭 코치가 이끄는 여자레슬링 대표팀은 현재 장은실, 배미경, 강한빛, 박상은, 이유미, 김형주, 엄지은, 김경은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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