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산소 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게 했다.박지성은 5일(한국시간) 오전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리그 베스트11과의 평가전에서 64분을 뛰면서 2골 1도움을 기록해 맨유의 7-1 대승을 이끌었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웨인 루니, 네마냐 비디치, 마이클 오언,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이클 캐릭 등 부상자를 제외한 주축 선수들 대다수를 선발로 기용했다. 박지성은 4-4-2 전형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장했다. 박지성은 전반에 터진 맨유의 2골에 모두 관여하는 등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전반 13분 만에 첫 골을 넣었다. 수비수가 걷어내는 볼을 박지성이 몸으로 막아냈는데 이게 굴절돼 아일랜드리그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이 따랐다. 12분 뒤에는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띄워 오언의 골을 도왔다.박지성의 활약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2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후반 15분 발렌시아의 연속골로 4-0으로 앞선 후반 17분 팀의 다섯 번째 골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조니 에반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 사이에서 슈팅을 날린 게 골망을 흔들었다. 박지성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곧바로 나니와 교체 아웃됐다. 맨유는 박지성이 교체 아웃된 뒤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후반 24분과 후반 37분 에반스와 나니가 연이어 골을 터뜨리며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아일랜드리그 베스트11을 7-1로 대파했다. 맨유는 오는 8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인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를 치른다. 이상철 기자 rok195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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