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근로·거주환경 대폭 개선된다

선원실 높이와 식당면적 확대.. 오락시설 설치도 의무화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앞으로는 선원들에게 개별 침실 및 휴게실, 도서실 등의 편의시설이 제공되는 등 선원들의 근로 및 거주환경이 대폭 개선된다.국토해양부는 해사노동협약의 내용을 국내 선박설비기준에 반영해 선원의 근로 및 거주 환경을 개선한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라 내년 말부터는 신조선의 경우 선원실의 높이가 현행 2m에서 2.03m로 조정된다. 1인당 식당면적도 1㎡에서 1.5㎡로 넓어지고, 공동욕실의 숫자도 선원 8인당 1개에서 6인당 1개로 늘어난다. 기타 옷장·서랍장 및 오락시설(휴게실, 도서실, 오락실 등)과 개별 침실도 제공(3000톤 이상 선박)된다.또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SOLAS)의 개정사항을 반영해 신조 고속선의 의자석 안전밸트 설치요건이 맨 앞줄에서 모든 의자석으로 강화된다. 전자해도시스템도 2012년 7월1일부터 국제항해선박에 단계적으로 설치를 의무화한다.선박의 통항이 빈번한 연안해역에서 충돌방지 효과가 큰 선박자동식별장치(AIS)의 설치대상도 확대한다. 해당 장비에 다른 선박의 접근사실을 경보로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선원 거주·환경 개선과 선박안전설비 요건 강화를 위해 이달 중에 '선박설비기준'을 개정,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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