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교통체증 줄여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

기업체 교통량감축으로 교통유발부담금 감면액 자치구 중 최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 교통난 해소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기업체 교통수요관리'가 높은 참여를 보이고 있어 화제다.기업체 교통수요관리란 해당 건물의 종사자와 이용자의 불필요한 승용차 이용을 줄일 수 있는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을 기업체가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3개월 이상 이행할 경우 구는 혜택으로 교통유발부담금을 최고 100%까지 감면하는 제도다.

자전거 주차장

강남구는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50여 업체가 참여 중이며 지난해에도 51개 업체가 참여, 10억여원의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혜택을 받았다.코엑스의 경우 최첨단 보안시설과 세련된 디자인의 자전거보관소(120대 규모)를 만들어 직원,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실제 정규직 직원 중 10%이상이 정기적으로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구는 앞으로도 대형 시설물을 중심으로 간담회 및 개별 방문홍보를 통해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한편 이 프로그램은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 시설물(연면적 1000㎡이상)이 대상으로 하고,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은 승용차 요일제·자전거 이용 활성화·주차장 유료화·시차출근제 등 자율적으로 선정할 수 있다. 참여신청은 기업체교통수요관리 홈페이지(//s-tdms.seoul.go.kr)나, 구 교통정책과(☎2104-2035)에 교통량감축이행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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