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국정원 추방 사태 해결을 위해 리비아를 방문 중인 국정원 대표단이 리비아 측과 세 차례 협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8일 "현재 협상단이 현장에 가 있고 협의를 한 것 자체는 세 차례 정도가 되는 것으로 안다.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몇 차례에 대해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고 말해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국정원 대표단은 우리측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지만 리비아 측이 나름대로의 '버전'을 갖고 대응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설명하는 형태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비아는 2006년부터 전세계 공관에 대한 구조조정을 하면서 2007년 10월부터 주한 리비아 대사관 명칭을 '국민사무소'보다 한 단계 낮은 '경제협력대표부'로 변경했다. 리비아는 아시아 지역 7개국, 유럽지역에서는 네덜란드 등 8개국도 '국민사무소'를 경협대표부로 변경한 바 있다. 이승국 기자 ink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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