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바이에르 뮌헨 이적 루머를 일축했다. 박지성은 27일 정오 소속팀 복귀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당도했다. 아시아나항공 OZ521편을 통해 잉글랜드로 향하는 박지성은 출국 전 스탠딩 인터뷰를 가졌다. 취재진의 빗발치는 질문 세례에 그는 시종일관 담담하게 답변했다.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르 뮌헨 이적에 대한 질문 역시 마찬가지였다.박지성은 사실무근이라며 루머를 일축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전해들은 바가 없다”며 “언론을 통해 소식을 처음 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달여의 휴식기간 동안 집에서 푹 쉬었다”고 덧붙였다.박지성은 휴식기간 가장 즐거웠던 시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박지성축구센터 준공식에서 팀 동료 파트리스 에브라, 이청용과 함께 축구게임을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에브라가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청용과의 프리미어리그 대결에 대해서는 “나 자신에게 달린 문제”라고 짧게 답했다. 박지성은 팬들을 향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돌아가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2010 남아공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26일 입국해 휴식기를 보냈다. 그간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자선축구대회, 대학원 주제 발표, 박지성축구센터 준공식 등의 일정을 소화한 박지성은 한 달여 만에 비행기에 오른다. 잉글랜드 도착 뒤 박지성은 웨인 루니, 네마냐 비디치, 파트리스 에브라 등과 함께 맨유 캐링턴 훈련장에 합류한다. 다음 달 4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아일랜드 리그 올스타와 경기 출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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