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차 3인방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고조되고 있는 실적 기대감, 글로벌 플레이어인 GM의 재상장을 앞두고 업종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 해석과 함께 외국계 창구에서의 매수세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4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일 대비 2.86%(4000원) 오른 14만4000원을 기록중이며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전일 대비 각각 2.23%(4500원), 2.11%(650원) 오른 20만6500원, 3만1500원에 거래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 매수 창구 1위 증권사에 모간스탠리가 이름을 올리면서 수급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모간스탠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에서 각각 6만6000여주, 3만여주가 집계되고 있고 현대모비스의 경우 모간스탠리와 씨티그룹이 각각 1만9000여주, 1만1000여주를 매수하며 매수 상위 1, 2위 증권사로 분류되고 있다. 기아차는 CS가 9만5000여주를 매수하며 매수 상위 5위 증권사에 등재된 상태다.한편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올 2·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2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성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올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3%, 26.7% 증가한 9조3125억원, 832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를 보일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포드 등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실적 호조와 함께 GM의 기업공개(IPO) 효과가 해당 업종의 상승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이라며 "아울러 브릭스(BRICs) 등 이머징 국가 성장세도 자동차 섹터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의 핵심 사유"라고 평가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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