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보해가 올해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보해양조(대표 임건우)는 지난 23일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로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청, 장성공장견학을 실시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이날 보해 장성공장을 방문한 한국전 참전용사는 미국인과 한국인 등 총 20여명으로, 보해는 이날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한 시간 가량의 장성공장견학을 실시한데 이어 점심식사 대접과 함께 소정의 방문 기념품을 전달했다.이날 미군참전용사를 대표해 존 SJ. 하씨(77)는 "보해 장성공장을 직접 보니, 시설과 규모가 너무 놀랍다"며 "소주가 이렇게 과학적인 시설을 거쳐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여행이 한국을 방문하는 마지막 여행이 될 것 같다"며 "60년이 지나도 잊지 않고 한국 땅을 다시 밟게 해 준 대한민국과 좋은 술을 선물로 준 보해양조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참전용사를 대표해 김학수씨(81)는 "우리는 한국전에 참가한 미군참전용사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과 같은 자리를 만들어준 보해에 감사하고, 옛 전우들을 만나니 감개무량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보해는 지난 2000년에도 미국과 호주의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청해 장성공장견학과 함께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 바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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