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넷서 나만을 위한 취업정보 서비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일자리를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원하는 일자리가 많이 있는지, 나의 희망임금이 적정한 것인지, 나에게 맞는 직업훈련 과정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이 궁금하다. 고용노동부는 23일 구직자들이 워크넷(work.go.kr) 개인회원서비스의 "나의 맞춤정보"를 클릭하면 이러한 궁금증을 한번에 해소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워크넷의 "나의 맞춤정보"에서 나의 구직조건을 설정하면, 나의 희망임금과 기업의 제시임금, 취업자 평균임금을 비교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일자리의 수와 동일한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수를 보여줘 일자리 경쟁의 정도를 볼수 있고 내가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한 자들의 희망임금ㆍ취업임금ㆍ연령ㆍ학력별 현황을 알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일자리와 관련해 현재 참여할 수 있는 직업능력개발계좌제 훈련, 실업자 직업훈련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해당 일자리의 전망, 지역별 일자리 현황, 구직조건에 맞는 구인정보 등도 제공된다.가령 30대 후반 전업주부가 월급 170만원 경리직을 찾는다고 하자. 워크넷서 알아보니 희망임금은 서울지역의 워크넷 구직자의 평균 희망임금보다 22만원, 사업체 평균 제시임금보다 43만원, 취업자 평균임금보다 33만원이 높았다. 서울지역의 경우 경리사무원 일자리는 719개인 반면, 해당 직종 구직자는 4189명으로 일자리 경쟁이 치열했다. 대신 자신의 구직조건에 맞는 채용정보도 444건이 있었다. 경리사무원 취업자의 연령은 20∼29세가 47%, 30∼39세가 37%를 차지하고 있어, 나이가 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고용부 관계자는 "A씨는 일자리 경쟁이 치열하고 현장에서 오랜 떠나 있던 점을 고려해 직업훈련을 먼저 받고 희망임금을 조금 낮추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워크넷의 나의 맞춤정보는 내가 어떻게 일자리를 찾아 나서야 하는지의 좌표를 제시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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